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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4일 수요일

교장에게 수업하라니까 아주 난리가 났네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이 교장 선생님들도 일주일에 한두시간씩 수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교장들이 난리가 났다.

취지는 간단한다.

첫째 경기도에 기간제 교사가 너무 많아 재정에도 부담되고 운용에도 부담된다.  교장이 한두시간이라도 커버해주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

둘째 교장이 교육 실무 현장에서 떠나 있으면 감각을 잃어 버린다는 거다.  본인의 선생님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면 아이들과 눈 맞추고 수업하라는 거다.

평교사가 교장되려면 아부 잘하고 엘리트코스 밟아야 한다.

그렇게 힘들게 해서 간부되고 교장되었는데, 그래서 가죽쇼파에 고풍스런 책상까지 얻었는데 난데없이 수업하라니까 열받겠지.

교사들 교육권 보장하라는 집회는 못나가게 안달들을 해대더니, 자기네들 쪼아대니까 체육관에 모여서 집회도 하네. 어디 파업도 한번 해보시지.

군대 똥별이나 학교 교장들이나 높은데 올라간 사람들이 초심을 잊고 기득권의 새장에 갖히는 걸 깨라고 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냐? 그러면 교육자라고 하지 말던가.

교장으로서 수업안하고 대체 하루종일 뭐하는지 한번 얘기나 해보던가. 애들 세워놓고 조회 훈시말고 교실 들어가서 애들 눈맞추면서 좋은 얘기나 해줘라.

이재정 교육감의 교장 수업에 대한 이야기
http://www.podbbang.com/ch/7064?e=21587506

관련한 오마이뉴스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7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