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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인테리어 공사 소음에 손해배상해 달라는 아랫집

우리 식구 2년전 쯤에 지금 집으로 이사를 왔다.  오래되고 낡은 집이라 어쩔 수 없이 큰 돈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아랫집에 가 죄송했다고 인사를 하니, 뭐 짜증을 좀 내더라.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인테리어 공사할 때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항의도 좀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랫집 아줌마 좀 예민한 것 같더라.  울 아들이 조용히 걷는 편인데, 아들 친구가 놀러와서 조금만 발소리나면 5분도 안되어 바로 인터폰이 울렸다.  조용히 해달라고...

마누라도 나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서로 먹을것도 생기면 나누고 인사도 하는 사이인데, 조금만 뛰어도 바로 인터폰으로 연락이 오니... 마치 모르는 사람처럼.

2015년 2월 2일 월요일

명왕성이 행성에서 탈락한 사연

김종배의 시사통이 2015년을 맞아 개편을 했다.  아침에는 보통 시사와 뉴스를 다루고, 저녁에는 여러가지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대담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생긴 "우주통".  참  매력적인 내용이다.  나는 딱히 우주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아들놈이 워낙 우주에 대해 좋아해서 덩달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들놈이 한때 "레이의 우주 대모험" 애니에 빠지면서 아들과 함께 그것을 보다 보니 여러가지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영유아 보육비 지원,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어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장관이 "전업주부가 0~2세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걸 제한하겠다"라고 했다가 혼쭐이 났다.  연말정산 삽질에 이은 여진이라고나 할까.

정신나간 보육교사의 아동 폭력 때문에 요즘 어린이집이 핫한 이슈가 되었다.  복지부는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가 영유아 보육비 지원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폭증하고, 이에 어린이집이 난립하니 자질없는 교사가 어린이집에 배치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CCTV를 설치해서 감시하겠다는 것도 이런 교사들을 잡아내겠다는 거겠지.

2015년 1월 23일 금요일

태양열 전지의 원리와 우주 탐사의 정치학

풍력, 태양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좋은글 소개한다.  딴지일보의 연재 기사다.  일독을 권한다.


태양열 전지의 원리에 대한 개관과 기술적 추이까지 잘 다루어 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김종배의 시사통 우주통에서 이명현 박사는 우주개발의 부산물로 일회용 귀저기, 특수소재옷감, 전자렌지 등을 들었지만...

연말정산: 문제는 계산 착오와 형평성이다

>>> 오마이뉴스 - 누가 연말정산에 돌을 던지나

정확한 지적이다.

나도 아직 연말정산 안 뽑아 봐서 너그러운지 모르겠으나 취지는 이 기사의 주장이 맞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를 해야 한다.

정부가 잘못한 것은 이렇게 과세 방법이 바뀌면 충격이 오기 때문에 그것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경사로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다. 제대로 시뮬레이션 안해보고 고민도 안해봤다는 거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법인세 늘리고 가계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는 거다.

2015년 1월 22일 목요일

문지방의 나비효과

지리통 고별방송에서 임동건 소장이 알려준 재밌는 얘기.

어른들이 늘 말씀하시던 "문지방 밟지 마라"라는 잔소리는 다 이유가 있다고...

문지방 자꾸 밟으면 문지방이 깨지고,
그러면 찬바람이 많이 들어오니,
땔감이 많이 들고, 
그러다 보니 뒷산 나무 자꾸 베어야 하고,
나무가 없어지니 강물이 마르고, 
그러니 농사 짓기가 어렵다. 

2015년 1월 20일 화요일

아이들의 경쟁 상대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이번화 노유진의 100분토크 김대식 박사와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

정말 강추다. 정말 유익한 내용이다.

기억나는 내용만 정리해보면...

인간의 입장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는 건 쉽지만, 미적분을 푸는 건 어렵다. 그래서 인간에게 어려운 미적분을 푸는 계산기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수치해석 알고리즘으로 쉽게 풀 수 있다.

인간이 어렵다고 생각한 문제는 사실 쉬운 문제였고, 인간이 쉽다고 생각한 인지의 문제가 사실 어려운 문제였다. 전통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그래서 버려졌다.

리더의 권위는 주장하는게 아니라 인정받는 것

내가 관리하는 두개의 팀이 있다.

그 중 한팀은 나랑 10년 넘게 같이 일해온 A팀장이 관리하고, 다른 팀은 2년전에 새로 뽑은 B팀장이 관리한다. B팀장은 나보다 나이가 많다.

그런데 B팀장의 업무 퍼포먼스가 기대했던 것 보다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그도 두 아이의 아빠이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인데 기대보다 못한다고 자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런데 인사평가 시기가 되니, 갑자기 B팀장이 자신에게 팀원을 평가할 권한을 달라고 한다. 회사의 룰에는 임원만 평가하게 되어 있어 불가한 일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평가하지 않으면 령이 서지 않는다 한다.

2015년 1월 15일 목요일

유시민이 추천하는 남도 여행과 맛집

유시민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와 맛집.

1. 순천만 갈대밭 : 갈대밭이 장관이다.  철새 관찰하는 사람들 많다.  갈대밭에서 즐기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순천 벌교 꼬막은 겨울이 제출이다.  순천 대원식당, 유심천 관광호텔 한식집 등을 추천한다

2. 진도 : 충무공 유적지가 많아 아이와 함께 가면 좋다.  진도의 풍광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나.  끝없이 펼쳐진 겨울 대파밭이 장관이다.  창문을 열고 달리면 파 향이 들어온다.  맛집은 신호등 회관 추천.  겨울엔 간재미 회무침, 봄에는 전어 회무침.  그외 묵은지 식당. 서망항 간국 (말린 생선으로 국 끓임) 추천

3. 완도도 좋다.

아파트 부녀회도 알량한 권력인가?


아파트 부녀회의 두 얼굴 - 한겨레신문

남일 같지 않네.

우리 아파트도 입주자대표회의와 별도로 부녀회가 있는데, 이게 사실 그냥 친목단체다.

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에 활동비와 판공비를 달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조금씩 주고 있었는데, 자꾸 더 달라고 한단다.

그래서 더 받으려면 판공비와 부녀회비를 어떻게 쓰는지 장부를 공개하라니, 그건 안한댄다.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교장에게 수업하라니까 아주 난리가 났네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이 교장 선생님들도 일주일에 한두시간씩 수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교장들이 난리가 났다.

취지는 간단한다.

첫째 경기도에 기간제 교사가 너무 많아 재정에도 부담되고 운용에도 부담된다.  교장이 한두시간이라도 커버해주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

둘째 교장이 교육 실무 현장에서 떠나 있으면 감각을 잃어 버린다는 거다.  본인의 선생님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면 아이들과 눈 맞추고 수업하라는 거다.

착하게 돈 벌 수는 없을까?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구글의 세르게이는 "Don't be evil"이라며 나쁜짓 하지 않고도 떼돈을 벌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때문에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배달업체들의 주문을 처리하고 평가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그리고 그 플랫폼이 높은 운영유지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대략 15%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에게 삥뜯는 동네 양아치가 하나 더 생긴 것과 다름없다.  그것도 강력한 놈들이.